r/Mogong • u/okdocok • 10h ago
일상/잡담 885.261015.비타민C가 소용없다고 소리치는 의사와 비타민C의 효용에 대해서 소리치는 의사


비타민C가 소용없다고 외치는 서울대 신경과 선생님 유튜브를 한참 봐왔었고 책도 모두 사서 한권은 읽고 나머지는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의 효용에 대해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 서울대 선생님도 계시고 실제로 치료를 하면서 효과를 보고 이에 대한 임상사례를 쌓고 계신분도 있습니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계속 설명을 하다보면 자신의 말에 자신이 도취되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에 대한 믿음이 강해야지만 설명도 잘할 수 있다보니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계속 이야기하고 계속 이야기하다보니 해당 이야기에 대한 믿음이 점점 강해지는 것이죠. 논문을 임상사례보다 높게 평가 하는 과오도 저지릅니다. 임상사례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대부분의 임상 사례를 모아 놓은 것이 논문이고 논문이 틀리다는 이야기는 허구한날 쏟아집니다. 아마 모든 과학 중에서 가장 뒤집히는 사례가 많은 곳이 의학계입니다. 저도 영양제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임상의학계에서 하는 이야기를 철저히 신봉하였습니다.
어느 순간 제 몸은 대사증후군과 알레르기비염, 건선, 두드러기, 여드름, 모낭염, 구강궤양, 만성 피로 등 온갖 사소한 증상들과 비만, 복부비만,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고혈압전단계, LDL상승, 비알콜성지방간염, 염증수치 증가 등이 생겼습니다. 일반적인 식이를 하였고 간간히 배달음식과 외식을 하였고 가공식품 섭취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둘 제 몸에 새로운 지식들을 적용하면서 점점 몸에 있던 여러가지 문제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고 수검자들에게 하나둘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만의 노하우를 쌓기 시작한지 이제 5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 아이의 건강도 굉장히 좋아졌구요. 매일매일이 새로운 정보를 찾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수많은 의사들이 저와 같이 자신의 몸을 통해서 기존 의학상식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비타민과 영양식품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저의 몸에도 대부분의 영양식품을 실험을 해보게되었고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본 것은 오메가3와 비타민C였습니다. 오메가3를 먹고 안구건조증이 사라졌고 비타민C를 먹고나서 감기는 걸린적이 거의 없고 잇몸건강, 만성피로감, 소변빈도 감소, 아침 컨디션 상승 등 확실한 효과를 체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비타민D는 워낙 논문 베이스가 탄탄해서 저는 부족하지 않을 만큼 먹고 있습니다. 나머지 영양제들은 혹시나 해서 먹고 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경과 선생님이 논문을 통해서 증명되지 않았다고 비타민C에 대해서 평가절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모든 지식은 가설일 뿐 진실은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겠죠.
비타민C는 요로결석 위험도 20%증가시키는 정도인데 요로결석 유병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서 얻는 이득이 얼마나 강한지 한번만 경험해보면 무시하기 어려울텐데 말이죠.